심폐소생술은 많이 들어보셨죠? 전문소생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소생술이란?
전문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에게 고품질의 기본소생술을 시행하여 효과적으로 전신 순환을 유도하고 적절한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 과정으로, 생존사슬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전문소생술에는 전문기도유지술, 혈관수축제 투여, 제세동, 항부정맥제 사용, 체외순환 심폐소생술 등이 포함됩니다.
생존사슬의 구성
생존사슬의 첫 고리는 '심장정지의 조기 인지와 심폐소생술 팀 호출'입니다. 이후 '고품질의 심폐소생술', '제세동', '전문소생술', 그리고 '소생 후 치료'가 이어지며, 이를 통해 병원 내 심장정지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심장정지의 생존을 위해서는 신속대응팀 운영, 전문소생술 교육, 심장정지 치료 체계 확립, 질 향상 활동 등이 필요합니다.
심장정지의 발생 및 대응
성인의 병원 내 심장정지는 주로 입원 2일 이내에 발생하며, 1000명당 약 1.5~2.8명이 심장정지에 이릅니다. 병원마다 의료 제공 수준과 인력 배치의 차이로 인해 생존율은 변할 수 있습니다. 심장정지가 발생한 장소는 교정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환자실이나 집중관찰실에서의 조기 대응이 예후를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전문소생술의 단계
- 전문기도유지술: 심장정지 동안 기도유지와 환기를 위해 다양한 방법(입-입 인공호흡, 백마스크, 기관내 삽관 등)을 사용합니다. 장기간 심정지가 지속되면 기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30:2로 유지하며, 인공호흡 시 100% 산소를 투여합니다. 심장정지 리듬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제세동 및 약물 투여: 심실세동 및 무맥성 심실빈맥은 제세동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그 외의 리듬은 약물 투여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기도 삽관과 모니터링
기관내 삽관은 심정지 환자에게 중요한 절차로, 삽관 후에는 반드시 위치를 확인해야 하며 파형 호기말 이산화탄소분압 측정기를 활용하여 기도 삽관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충격필요리듬과 불필요리듬의 치료 과정 차이
충격 = 제세동 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제세동을 하는 것을 충격필요리듬이라고 합니다. 충격필요리듬은 심폐소생술(가슴압박 및 산소공급) , 제세동, 약물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불필요리듬은 제세동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가 반복적으로 이뤄집니다.
충격필요리듬(심실세동 또는 무맥성 심실빈맥) shockable 의 치료 과정
- 심전도 분석: 충격필요리듬이 관찰되면 즉시 제세동을 시행합니다. 이상파형 제세동기는 120~200 J, 단상파형 제세동기는 360 J로 설정합니다. 제세동 후에는 심전도 리듬을 분석하지 않고 2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합니다.
- 정맥주사 및 약물 투여: 심폐소생술 중 정맥주사 또는 골내주사를 확보하고, 1 mg의 에피네프린을 bolus 주사합니다. 생리식염수를 추가하여 에피네프린이 순환계에 신속히 들어가도록 합니다. 에피네프린은 자발순환이 회복되거나 전문소생술 종료 시까지 3~5분 간격으로 반복 투여합니다.
- 심전도 리듬 확인: 2분 후 심전도 리듬을 다시 확인하여 충격필요리듬이 지속되면 제세동을 반복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합니다.
- 두 번째 제세동: 두 번째 제세동부터는 첫 에너지 권고량과 같거나 높은 에너지로 제세동을 시행합니다. 고품질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고 에피네프린이 적절히 투여되고 있다면 전문기도기를 삽관할 수 있습니다. 전문기도기가 삽관된 후에는 가슴압박을 중단하지 않고 인공호흡을 진행하며, 6초마다 1회(분당 10회)로 호흡합니다.
- 약물 투여: 심정지 상태가 계속되면 아미오다론 또는 리도카인을 준비합니다. 심전도 리듬이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이면 불응성 상태로 간주하며, 2회의 제세동 이후 약물을 투여합니다.
- 반복 과정: 충격필요리듬이 지속되면 상기 과정을 반복하며, 아미오다론이나 리도카인은 초기의 1/2 용량으로 1회 반복 투여가 가능합니다. 심정지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 교정하여 자발순환 회복을 기대해야 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심정지 원인 확인이 가능합니다. 고품질 심폐소생술에도 자발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체외순환심폐소생술(ECPR)을 고려합니다.
충격불필요리듬(무수축 또는 무맥성 전기활동)의 치료 과정
- 무수축 및 무맥성 전기활동 정의: 무수축은 심실의 수축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무맥성 전기활동은 심전도에 전기활동이 나타나지만 맥박이나 비침습적 혈압으로 감지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두 경우 모두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아 충격불필요리듬으로 분류됩니다.
- 원인 교정: 무맥성 전기활동은 가역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교정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무수축이 발생한 경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가역적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폐소생술 시작: 심전도에서 충격불필요리듬이 관찰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가능한 빨리 정맥주사 또는 골내주사를 확보하여 에피네프린 1 mg을 투여합니다. 생리식염수를 추가하여 에피네프린을 3~5분마다 반복 투여합니다.
- 2분간의 심폐소생술 후 확인: 2분 후 심전도 리듬을 다시 확인하고 충격불필요리듬이 지속되면 다시 2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전문기도기를 삽관하여 가슴압박을 중단하지 않고 인공호흡을 진행합니다.
- 원인 확인 및 교정: 심정지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며, 필요시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분간의 심폐소생술 후에도 충격불필요리듬이 지속되면 다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원인을 찾아 교정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 전문소생술 알고리즘
ROSC란?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로 자발순환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폐소생술을 멈추는 지표가 됩니다. ROSC는 맥박이 만져지는 상태로써 통상 20초 이상의 맥박 촉진됨으로 정의하고,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가슴압박이 시행되면 생존율은 75% 정도로 매우 높게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가슴압박인 심폐소생술 (CPR) 에 추가적을로 전문소생술이 더해져 환자의 생존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겠죠.
충격필요, 불필요리듬에서 나오는 VF, Asystole 등의 부정맥을 추가적으로 알고싶으신 분들은 제 게시글을 확인해주십쇼
[부정맥 정복] 심실에서 발생하는 부정맥, PVC, VT, VF EKG 파형분석 및 치료방법, CPR 부정맥
'30대에 간호학생 > 간호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호술기] PCA 자가조절 진통장치 목적 및 절차, 통증관리 (0) | 2024.08.23 |
---|---|
[핵심간호술기] 배출관장 Cleansing Enema 술기 순서 & 목적 (0) | 2024.08.21 |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지속적 신대체요법 적응증, 종류 및 환자 간호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4.08.15 |
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산소화기 적응증 및 간호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4.08.13 |
[산소요법 정복] 저유량, 고유량 산소요법 종류 및 장단점, 적응증에 대해 알아보기 (0) | 2024.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