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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Y DAY IN NZ

뉴질랜드 워홀 - 로토루아 뚜벅이 3박4일 여행 셋째날 (와이오타푸 지열지대 / 밀레니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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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한식을 조지고
숙소에 와서 쉬었답니다.

자기 전에 와이오타푸를 갈까말까 고민하다
안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저녁에 급하게 예약을 했습니다.

https://thermalshuttle.co.nz/


저희는 여기서 오전 8시 투어를 결제했는데,
(인당 79불) 북미에 날짜 다르게
더 싸게 파는 것도 있더라구요!

오전 8시에 밀레니엄호텔 앞에서 픽업이라
7시반에 백패커스에서 나와
밀레니엄 호텔에 짐 맡기고 투어를 갔습니다.

가는데 3-4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투어 인원이 저희 둘뿐이어서
아주 프라이빗 투어를 하였습니다.

Wai-o-tapu thermal park만 가는
투어였는데,

가이드님이 레이크 로토루아가 가장 잘보이는 곳, 그린 레이크, 머드 풀 등등

뚜벅이들이 가기 힘든 곳들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개꿀,,,,

마지막에 팁 10불드렸는데
현금이 10불밖에 없어서 더 못드렸어요,,
아쉽,,



Lake Rotokahahi


너무 멋지지 않나효

호수에서 연기가 나는 이 절경..
호수에서 괴물 나올 것 같은 이런 기분..

로토카하히는
마오리어로 ​붉은 호수라는 뜻이래요.

마오리들이 저 호수를 발견했을 때는
뒤에 산에서 화산이 터지고
붉은 색의 물질이 호수로 들어와
붉은 색을 띄어서 붉은 호수라고 지었다고 해요

시간이 지나고 유럽인들이 이 곳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산에 나무들이 자라
더 이상 붉지 않았는데, 왜 초록색인 호수를
붉은 호수라고 이름 지었냐며
영어로는 그린 레이크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구글맵엔 정말 괄호에
그린 레이크라고 적혀져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했다

붉지 않은 붉은 호수에서 사진 좀 찍고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10시에 lady geyser (간헐온천)을
보러 가야해서 1,2,3 코스 중에
짧은 1코스만 잠깐 다녀왔습니다.



10시에 간헐온천을 보러 갔는데,
비누와 비슷한 성분을 넣으면 막 올라옵니다!

노역을 하던 유럽 범죄자들이
핫풀을 발견하고
빨래를하던 중에 비누를 떨어트려서
발견하게 됐다고 하네요 허허

잠깐 보고 다시 파크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구경했습니다.




유황냄새가 아주 진하게 퍼졌지만,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 큰 파크 곳곳에 다양한 사연을 가진
풍경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기 카페 파이 맛집입니더,
​버섯 비프 스테이크 파이 꼭 드세요 꼮꼭,,

여튼 구경 열심히 하고 다시 시티로 돌아와
쇼핑몰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돈을 내고 사이즈가 다른 빈 그릇을 받아
자기가 원하는 만큼 담는
중국 음식점 이었는데,


저희는 라지를 시켰고
음식은 친구가 쌓았습니다.
.
.
.
.



사진으론 잘 모르겠지만 저 그릇 밑에
볶음밥, 에그 누들, 호푼누들 다
들어가 있다는거 ...ㅎㅎㅎㅎ


우리 음식을 본 옆 테이블 키위 언니가

You guys are never gonna be able to eat all 이라며 굿 럭 하셨으나

10분만에 헤치우고 호텔로 갔습니다 껄껄


밀레니엄 호텔 체크인 하고!
(2더블베드 하루 134불)
원래 거버너 가든 가려고 했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

친구만 잠깐 산책다녀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물 30도를 웃돌아 적당한 따수움과
최대 깊이 1.7미터를 자랑하는 넓은 수영장.
그 옆엔 40도의 아주 따수움을 가진
2개의 스파가 있었습니다.

우리 둘 뿐이라 완전 전세낸 듯이 즐겼어요 히히


대충 헹구고 쫄래쫄래 오피스 (Oppi’s fish n chips) 를 포장하러 갔습니다.

갔더니 텤커웨이를 기다리는
손님이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스카이시티 카지노 피시앤칩스가 더 맛있어보임)

카다에서 모스카토 스파클링 와인 하나 사서
강식당2 보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기절해서 일어나보니
새벽이었어요...

아니 침대가 무슨... 마법의 침대....
한번 누우면 일어날 수가 없어....



다음 날엔 케이퍼스 Capers 라는 식당에서
맛난 브런치를 먹고
오클랜드로 돌아왔답니다.



뚜벅이지만 알차게 즐긴 여행이었어요!
(물론 오클랜드 도착 당일 새벽에 출근함^^)

뉴질랜드는 차없이는 참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뚜벅이에게
완전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거의 모든 관광지를
대중교통+걸어서+택시로 이용가능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엄청나게 멋진 자연도
느끼고 온 아주 재미진 여행이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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